천연 소화제 추천 숭늉, 원래는 국민 음료?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면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러 가는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이제는 커피가 국민음료 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우리 국민 음료가 숭늉이였다는 것을 아시나요? 

 

 

 지금은 식후에 커피나 차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먹지만, 옛 어르신들은 숭늉을 마셔야 식사를 끝낸 것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또한 숭늉은 식후에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졌을 때에도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옛 어른들이 숭늉을 식후에 왜 먹었는지, 그 효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이어트할 때 숭늉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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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숭늉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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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늉 은 밥을 지은 솥에 밥을 푼 후 물을 붓고 데운 물을 말합니다.

 

 그런데 숭늉을 누룽지를 팔팔 끓인 물이라고 생각하는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가마솥에 밥과 심지어 누룽지까지 뜨고 난 후 남은 것에 물을 넣고 끓여낸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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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기 초, 송나라 사신 서긍의 견문록 『고려도경』 1123년(인종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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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이 숭늉을 즐겨 마신 역사가 깊다는 것은, 12세기 초 송나라 사신 서긍의 견문록 『고려도경』 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 고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물 그릇은 위가 뾰족하고 바닥이 평평한데 그 그릇 속에는 숭늉을 담는다. 
☑️ 나라의 관리나 귀족들은 언제나 시중드는 자를 시켜 숭늉 그릇을 들고 따라다니게 한다. 

 

 

 이 책에서 보면 서긍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숭늉을 가지고 다니며 마신다고 신기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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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옛 어른들이 식사 후 숭늉을 찾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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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소화제

 

 숭늉은 천연 소화제 라고 불리웠는데, 실제로 숭늉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쌀에는 없는 성분인데 밥솥에 눌러 붙는 과정에서 전분이 분해되면서 덱스트린(Dextrin)과 포도당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들이 생기면서 구수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이때 생성되는 덱스트린 성분이 소화에 도움이 되며, 면역에 좋은 물질이 나와 면역력이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숭늉에는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줘서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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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옛 어른들이 소화불량, 식욕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선조의 지계가 담긴 것이 숭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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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늉의 효능 

1. 항산화 작용에 도움
2.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중화해 지방분해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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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숭늉에 대한 한가지 걱정 - 탄수화물과 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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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도 밥(탄수화물)으로 만드는 거라,  자주 마시면 살찌는 거 아닐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밥 공기 반 정도 차있는 숭늉(210g)의 열량은 13kcal 입니다.

 

 

 따라서 숭늉은 곡물차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숭늉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려면, 식사 대신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식을 할 때는 하루 두 잔 차로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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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부터 식후에 커피 대신 숭늉 한 잔 마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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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 아침 6473회 (2023.02.10)